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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World Now_영상] 바이러스전파 시험해보니 "성능 좋은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해야"
입력 | 2021-12-24 14:44 수정 | 2021-12-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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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의 연구실.
두 명의 공대 교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의 힘으로 얼마나 퍼질 수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 마네킹의 입에 구멍을 뚫고 글리세린과 섞은 물을 채워 펌프를 이용해 뿜어져 나오게 했습니다.
녹색 레이저를 사용해 물방울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했더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순식간에 1미터를 돌파해 10초가 지나니 약 3미터를 넘어갔습니다.
30~40초 정도 더 지나자 약 4미터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럼 마스크를 쓰면 어떻게 될까?
우선 한 겹으로 되어 있는 천 마스크를 시험해봤습니다.
전혀 가려지지 않고 통과되어 나옵니다.
보호가 거의 되지 않는겁니다.
면으로 되어 있는 마스크나 천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 마스크도 한 겹일 때보단 적지만 호흡기 방울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덴탈 마스크는 어떨까요?
마네킹이 물방울을 뿜어냈을 때 상당 부분이 마스크 위쪽 방향으로 새어나갔습니다.
연구진은 K95처럼 고성능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사람들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