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상문

현대차 故 이찬희 디자이너 동료들, 오늘 추모 촛불집회

입력 | 2022-01-17 19:32   수정 | 2022-01-17 20:39
과도한 업무 압박과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대자동차 故 이찬희 디자이너의 동료들이 오늘 고인에 대한 추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직원들 수십 명은 오늘 저녁 업무를 마친 뒤, 경기도 화성 연구소 정문 앞에 모여 고 이찬희 책임연구원을 추모하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사측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sns 익명 대화방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였으며 사측으로부터의 신원 노출을 우려해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현대차 생산직이 아닌 사무·연구직의 단체행동은 창사 이후 처음입니다.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 소속이었던 故 이찬희 씨는 지난 2020년 과다한 업무와 직장 괴롭힘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휴직했다가 그 해 9월 복직을 한 달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씨 유족은 이 씨의 죽음 이후 산업재해를 신청했지만, 현대차는 개인적 차원의 자살로 회사의 조직문화나 시스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