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홍신영
참여연대와 YMCA 등 시민단체 6곳이 ″쿠팡이 직원들을 동원해 자체브랜드 상품에 허위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과 계열사들이 공모해 거짓·과장 광고를 하고,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허위 리뷰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문제 삼은 자체브랜드 상품인 PB상품은 쿠팡의 자회사에서 출시한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식품 등 16개 브랜드 4천200여개의 상품입니다.
단체는 직원으로 추정되는 5명이 지난 7월부터 7개월간 225개의 상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달았는데, 이중 224개가 PB상품이었고 단기간에 특정 제품을 반복 구매하는 쇼핑 패턴도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은 ″올해 1월부터는 소비자를 가장한 직원들을 동원해 허위리뷰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직원임을 밝히지 않은 건 표시 광고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사례는 플랫폼의 독과점 지위를 이용한 자사상품 우대 등의 행위를 규제할 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의 상품평의 99.9%는 구매 고객이 작성한 것″이라며 ″시민단체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