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삼성 오너 일가, 삼성전자 지분 1조3천700여억원 블록딜

입력 | 2022-03-24 13:48   수정 | 2022-03-24 13:49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 현금 1조3천700억원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투자은행업계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 1천994만1천860주를 기관투자자 대상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습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2.4% 할인된 6만8천8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처분 물량은 삼성전자 지분 0.33% 수준으로 1조3천720억원에 이릅니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삼성 측이 지난해 금융기관들과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주식 처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물량이 최근에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속세 분할 납부는 다음달 29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