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이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상승률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0.10% 상승해, 지난달 상승률 0.21%에 비해 절반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집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달 0.20%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고, 같은 기간 경기 역시 0.11%에서 0.06%로, 인천은 0.49%에서 0.07%로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또 전국 주택 전셋값 오름폭도 전달 0.22% 보다 축소된 0.1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간 얼어붙었던 매수 심리와 거래가 일부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이런 상황은 대선 직후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7에서 이달 94로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