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10 16:51 수정 | 2022-05-10 16:51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조만간 5%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예상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ING은행은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이전 전망치인 3.6%보다 1%포인트 높은 4.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ING은행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올해 5월, 7월, 12월 금통위에서 각각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연말 기준금리는 2.25%까지 오르게 됩니다.
ING은행은 또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조만간 5%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공공요금 추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연초 이후 치솟으면서 이제는 추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공요금이 재차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