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은행권 가계대출 5개월 만에 증가‥'영업 강화' 영향

입력 | 2022-05-11 13:52   수정 | 2022-05-11 13:52
금리 상승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지난해 말 이후 계속 뒷걸음쳤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60조2천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사이 2조1천억원 늘었으며 이 중 전세자금 대출은 1조1천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한 달 새 9천억원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 대출한도 증액 등 영업을 강화하면서, 작년 12월 이래 위축됐던 가계대출 추세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