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4%‥근 14년 만에 최고

입력 | 2022-06-03 08:05   수정 | 2022-06-03 08:14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를 기록하며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8월 5.6%를 기록한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소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에너지와 각종 먹거리, 서비스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와 가공식품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8.3% 올랐고 농축수산물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달 보다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고 외식 등의 개인서비스는 5.1% 상승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 등 오름폭도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