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재까지 ′2021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을 공개한 42개 주요 대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42개 기업의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18%로 2019년 15.8%보다 2.2%p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IT 기업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많았고 정유·화학·자동차 업종의 경우 여성 관리자 비율이 10%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14%포인트가량 오른 카카오였는데, 카카오 계열사인 케이앤웍스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0%를 넘기도 했습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되레 줄어든 기업은 카카오페이, 아세아제지, 카카오뱅크 등 3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