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내일 발표될 전망입니다.
한국전력 추산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려면 킬로와트시(㎾h)당 260원 이상 전기요금을 올려야 하고, 4분기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킬로와트시당 50원을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산업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가능 폭을 10원까지 한 번 더 늘려 4분기에 연료비 조정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내일(30일)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과 관련한 약관 개정을 위해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의 약관에 규정된 연료비 조정단가 상한 폭을 조정하려면 한전이 먼저 이사회를 소집해 약관 변경을 승인한 뒤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의 심의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산업부는 또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대용량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