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14 14:15 수정 | 2022-10-14 14:15
허장 국제통화기금, IMF 상임이사가 한국이 IMF 외환위기와 같은 대형 위기를 다시 맞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허 이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및 IMF, 세계은행 연차총회 동행 취재기자단과 만나 ″외환위기 재현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연간 경상수지 적자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경상 적자가 약간 나도 굉장히 건전하다″면서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으로 국가 부도 확률을 계산해도 1% 미만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의 외환보유고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IMF는 오히려 한국이 외환보유고를 너무 많이 쌓는다고 지적하는 편이고 또 과거와 달리 정부뿐 아니라 민간이 가지고 있는 외환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내부적인 금융불안정성, 가계부채 등 불균형이 있지만 가계부채는 대부분 신용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기에 충분히 갚을 수 있다″면서 ″IMF가 한국에 대해 위험하게 보는 부분도 딱히 없지만 굳이 본다면 노동시장 유연성,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