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SK C&C와 네이버 대표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후 전원 차단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답변을 했습니다.
박성하 SK C&C 대표는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판교 데이터센터에 불이 난 뒤 네이버에 전원 차단을 알렸는지 묻는 박완주 의원의 질문에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원 차단을 말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사전 고지는 없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SK C&C는 카카오와도 화재 통보 시점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SK C&C는 화재 당일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고 밝혔지만, 카카오는 오후 3시 40분에서 42분에 자신들이 SK C&C 측에 전화를 걸어서야 화재 상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