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노동부, '근로자 사망사고' 코레일·정발산역 압수수색

입력 | 2022-11-08 09:49   수정 | 2022-11-08 09:49
노동 당국이 최근 잇따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사무실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숨진 사고와 관련한 것입니다.

노동부는 ″사고 당시 작업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가 준수됐는지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에선 올해에만 4건의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습니다.

9월 경기 정발산역을 비롯해 지난 5일 경기 오봉역, 7월 13일 서울 중랑역, 3월 14일 대전차량사업소 등에서 사고가 발생해 모두 4명의 근로자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