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상재

외국인, 10월 한국 주식·채권 4조원 사들여

입력 | 2022-11-09 16:42   수정 | 2022-11-09 16:43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도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과 채권 약 4조 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7억7천만 달러, 우리돈 약 3조9천453억 원이 순유입됐습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순유입액이 24억9천억 달러로 집계됐고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은 2억8천만 달러 순유입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국 금융 불안 완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에 대해서는 ″민간자금 유입 확대로 소폭 순유입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61bp로 집계돼 2017년 11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과거 기록 등과 비교할 때 지금 프리미엄이 특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에도 일별로는 56까지 올랐고 금융위기 당시에는 300bp에 이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