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 5.34%로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022-11-29 14:47   수정 | 2022-11-29 14:48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0.19%포인트 올라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2012년 6월 가계대출 금리 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2%로 9월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7.22%로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평균 금리도 연 3.38%에서 4.01%로 0.63%포인트 올랐는데 2009년 1월의 4.1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