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재욱
우리 국민 생애주기적으로 27세부터 흑자구간으로 진입한 뒤, 43살에 정점을 찍고 61살부터는 적자 전환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국민이전계정′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2020년 기준 총소비는 1천81조 8천억 원, 노동소득은 984조 3천억 원으로 생애주기에서 모두 97조 5천억 원의 적자가 났습니다.
15살부터 64살까지의 노동연령층은 167조 2천억 원 흑자였지만, 0살부터 14살까지의 유년층과 65살 이상 노년층은 각각 141조 8천억 원, 122조 9천억 원 적자였습니다.
1인당 생애주기적자는 16살 때 3천370만 원으로 최대 적자를 기록한 뒤, 27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많은 흑자 구간으로 진입해 43세에 1천726만 원으로 흑자 규모가 가장 크고,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국민이전계정은 소비와 노동소득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세대 간 경제적 자원의 흐름을 파악하는 통계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부와 가계의 재정 부담 등 미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작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