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전무했던 장기물 거래도 본격화‥5년물 이상 회사채 유통량 급증

입력 | 2022-12-13 09:35   수정 | 2022-12-13 09:36
회사채 시장에서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거래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장기물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회사채 유통시장의 거래량을 만기별로 살펴본 결과, 지난주 만기 5년 초과인 장기물의 거래량이 2천 1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장기물의 경우 불과 4주 전만 해도 거래량이 4억 원에 불과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3주 새 회복세가 확연해졌습니다.

4주 전에는 300억 원에 그쳤던 중기물 거래량도 2주 전 3천 230억 원까지 늘었고 지난주도 2천 33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4주 전 1조 4천 200억 원이었던 1년 이하의 단기물 거래량은 지난주 1조 3천 50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통상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만기가 길어질수록 감당해야 할 위험 부담이 커져 장기물 거래량이 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