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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이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1천200만원 부모급여 공약

입력 | 2022-01-11 11:01   수정 | 2022-01-11 11:0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아이 갖기를 원하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해,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정액 급여를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재앙적 수준의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국민 부모급여와 함께 아동·가족·인구 등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부모급여와 관련한 재원 규모와 조달 방법에 대해선, ″1년에 출생하는 숫자가 한 26만명 정도 된다″며 ″1200만원씩 지급하면 그렇게 큰 금액이 들어가진 않고, 자녀 출산에 관한 경제적 부담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동·가족·인구를 다룰 부처 신설과 관련해서는 ″통합 부처를 만드는 건 아니고, 대응할 수 있는 부처들을 신설할 계획″이며 ″부처를 몇 개로 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부서가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대안인지 묻는 질문에 ″여성가족부에 대한 대안 부처를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며 ″여성가족부가 설계됐을 때 국민들이 기대했던 부분은 다양한 국가의 행정 수요에 부응하게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