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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한 뒤 거짓 해명"

입력 | 2022-02-16 10:23   수정 | 2022-02-16 10:2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년 전 신천지 수사 당시 보건복지부의 요청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다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 전 장관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사의 조언을 듣고 방역 협조를 거부한 것도 문제지만,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거짓말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2020년 2월 27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방역 방해에 대해 구속수사′를 지시했고, 다음날 저도 ′방역 저해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를 하라′는 업무협조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갑자기 장관 지시가 내려가니 갑자기 ′강제 수사를 하려면 대검의 승인을 받으라′고 했다″며, ″실제 그 다음날과 3월 4일 두 차례에 걸쳐서 대구지검에서 경찰이 영장 청구 한 것을 검찰이 반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또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위한 규모로 신천지 서버를 대검에 넘겼다는 윤 후보의 설명에 대해서도 ″그 자체가 거짓말″이라며, ″포렌식할 자료는 바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천본부에 가서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