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저녁 8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연합정치′ 구상이 담긴 정치개혁안의 당론 채택에 나섭니다.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헌법개정,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의를 모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이처럼 휴일 긴급 의총을 여는 것은 앞서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진정성을 보여줌으로써 이재명 대선 후보의 ′통합정부′ 구상을 뒷받침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이 안 후보에게 연대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