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담기 위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청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이 정치 주역이 되려고 하면 어려움이 너무 많고, 돈, 인맥, 경력 등 청년이 정치인이 되기에 우리 사회의 벽은 아직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여성과 청년에게 (후보 자리를) 할당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며 ″법을 집행하는 곳의 여성과 청년 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그간 정치권이 소외된 자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이 자리에 모인 청년 여러분의 목소리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민주당에 청년 정치가 깊게 뿌리내리고 미래 정치의 큰 숲이 되는 기반을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청년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도 ″청년 문제는 정책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치가 부족하다″며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 2019년 청년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청년정책과 예산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어 ″정말 청년이 스스로 참여해서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있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청년 공천 가산점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