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김 총리 "방역정책 폄하 지나쳐‥오미크론, 정점 지나 감소세"

입력 | 2022-03-30 10:01   수정 | 2022-03-30 10:02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우리 사회 일각에서 최근의 방역정책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며 ″국민들의 눈물겨운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방역의 성과 자체가 폄하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은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적과 싸움 중에 있고, 전쟁 중엔 우리 내부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나 일상회복 등 여러 결정에 대한 자료를 다음 정부가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며 ″우리 스스로 국민들에게 사기를 꺾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확진자 수가 11주만에 꺾이는 등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만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들어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시행되는 5~11세 소아 대상 백신 접종과 관련해 ″자율접종을 시행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자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쉽게 대면진료를 받도록 외래진료센터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27만 6천회분에 대한 추가도입 물량도 확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