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안철수, 내각 인선 불만에 일정 전면 취소‥"정상적인 상황 아냐"

입력 | 2022-04-14 10:45   수정 | 2022-04-14 10:4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의 추천 인사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공동정부′ 구성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인수위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안 위원장 측은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의 소방정책 현장 방문을 계획했지만 취소했고, 오후 2시에 예정된 코로나 특위 회의도 현재로선 취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의 일정 취소는 윤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를 배제한 데 대한 불만 표시로 해석됩니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대국민 선언 이후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열심히 한 달여 간 인수위 활동에 매진했다″며 ″근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은 그렇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이 한번 돌아보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그런 시간을 가지고 계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후 2시에 발표되는 3차 내각 인선에 대해서도 ″더는 추천하지 않았다″며 ″2차 인선에 대한 명단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하고 언론하고 같이 들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