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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김재원 단일화 제안 높게 평가‥빠른 시일 내 만나겠다"

입력 | 2022-04-17 16:13   수정 | 2022-04-17 16:14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가 김재원 최고위원의 단일화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애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여, 김재원 예비후보가 단일화 제의라는 결단을 내리신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저 역시 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 제의가 들어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경선이 임박한 만큼 김 후보와 허심탄회하게 대구 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논의한 뒤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젯밤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며, 유영하 변호사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현재 홍준표 의원과 김 최고위원, 유 변호사 간 3파전 구도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 변호사와 원조 친박 김재원 최고위원 사이에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 판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