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1 11:42 수정 | 2022-04-21 11:4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모멸감을 느낀다″며 ″개인적 플랜으로 출마 여부를 고민했다면 금방이라도 그만두고 내려오고 싶은 심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시장 문제로 논란을 빚게 돼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전대표는 당 전략공천위의 ′송영길 공천 배제′ 결정을 토대로 비대위가 최종 의결 절차에 돌입한 것에 대해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많이 고민할 것″이라며 ″스스로 자폭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원욱 당 전략공천위원장을 향해서는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이 이렇게 하는 것은 월권″이라면서 ″서울시장 공천 문제는 당원과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송 전 대표의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이원욱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당 대표까지 한 분이 자신의 이름보다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며 이재명에 반대하기 위한 공천이라는 명분을 쌓는 지금의 상황이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어제 경인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공천배제에 대해 ″이재명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