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지선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납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후 만남에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 과정과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발 속에 자정을 넘겨 기립 표결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법안을 만들었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파기한 만큼 오늘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법안에 대한 국민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법사위 통과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회동에서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