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8 15:57 수정 | 2022-04-28 16:01
한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만나 북핵 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월 초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오는 5월 3일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번 방한은 류샤오밍 대표의 취임 이후 첫 방한이자 한중 북핵수석대표 간의 첫 대면 협의가 될 것″이라며, ″양측은 최근의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되는 등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도록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 도발 대응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협조하지 않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류 대표는 방한기간 동안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하고, 통일부와 국가안보실의 당국자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