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30 19:51 수정 | 2022-04-30 20:4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배 의원은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이 처리된 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의장은 아주 옹졸한 모습으로 면담을 거절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직자와 경호인을 앞세워 무차별로 밀어붙였다″며, 이어 ″그 과정에서 저희가 제발 멈추라고 했는데도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 구둣발로 여성들을 걷어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을 손으로 가리키며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거냐, 말씀하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배 의원은 또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국회 자살행위를 방조한 것에 대해 저는 국민의 뜻에 담아 항의의 뜻과 함께 인사를 거부하겠다″며 통상 의원들이 발언 전 진행하는 의장에 대한 인사도 생략했습니다.
배 의원은 이어 ″역대 최다급 해외순방을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 속에 의전 차 타고 2년간 누리는 것이 국회 민주주의 수장이 할 일이냐″며 ″박 의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