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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민의힘 정치쇼"‥윤호중 "헌재, 윤 당선인 흥신소 아냐"

입력 | 2022-04-30 20:24   수정 | 2022-04-30 20:25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어제 사법개혁 특위 구성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에 불참한 것에 대해 ″이중적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법안에서 뺐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지만, 정작 중수청 설치를 위한 운영위에 불참하는 이중적 정치 쇼를 이어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대국민 사과는 커녕 법사위원장석 점거와 의사봉 탈취 등 10년 만에 국회 선진화법을 정면 무너뜨렸다″며, 또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야 합의사항을 끝내 지켜내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 ″헌법재판소는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의 하명을 처리하는 흥신소가 아니″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이루어지는 일로 헌법재판소에 가는 등 국회 스스로 자신의 얼굴에 먹칠하는 부끄러운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며 ″삼권분립과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