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1 13:13 수정 | 2022-05-01 13:1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약 계획대로 새 정부 임기 내에 질서있게 추진하며 1기 신도시가 아닌 지역의 반발까지 고려해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인 원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수위에서 기획위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1기 신도시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재건축 사업이 전체 시장에 충격 요인을 주는 것도 완화해서 질서있게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자는 이어 ″그런 부분까지 정확하게 국회에서 특별법에 반영해야 하고,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서둘러서 할 것″이라며 ″특별법이 무슨 이기적인 특혜를 담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잘 조율돼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꺼번에 대규모 물량이 풀리고 무질서하게 개발이익을 보는 투쟁 양상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특히 표 받을 때 공약으로 그 자체를 당장 하루 아침에 다 해서는 무슨 혼란이 일어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원 후보자는 인수위 측에서 1기 신도시 관련 메시지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장 혼란과 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에는 ″안철수 위원장이나 대변인이 정확하게 무게를 둬서 조율을 안 하다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을 일이 그렇게 됐다″며 ″밖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겠나 싶기도 한데 일일이 반응하는 것은 지나치게 민감할 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후 명확하게 정책 구상과 계획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원 후보자가 부동산 정책 방향을 청문회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전하자, 안철수 위원장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최근에는 부동산 TF가 1기 신도시 관련 입장을 여러 차례 내는 등 혼선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