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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10일 0시 '용산 벙커'서 합참 보고로 집무 시작

입력 | 2022-05-08 21:34   수정 | 2022-05-08 21:3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대통령 임기 첫날 용산 ′지하 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대통령으로서 첫 집무를 시작합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새로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10일 0시에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전화 보고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용산 벙커에서 첫 보고를 받는 것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제기된 권력교체기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하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등이 열리는 장소로 지금까지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서 운영되어 왔습니다.

신임 대통령이 임기 첫날 합참 근무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됐는데, 이 전 대통령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합참 보고를 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각각 자택에서 취임 날 합참 보고를 받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