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류현준

한동훈 "딸 교육 잘 알지도 못한다‥실제로 입시 사용된 사실 없어"

입력 | 2022-05-09 15:33   수정 | 2022-05-09 15:34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등 딸의 각종 스펙 논란에 대해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그 글이 입시에 사용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한 후보자의 딸 스펙 논란에 대해 지적하자 ″그 시기가 제가 지방으로 좌천돼 있을 때라서 제가 사정은 몰랐다″면서 ″논문 수준은 아니며,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수준의 짧은 글들, 2~3페이지 많으면 6페이지의 영문 글들을 모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딸의 봉사 활동 논란에 대해선 ″일회성이 아니라 3년 가까이하고 있고 도움을 받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트북 기부 논란에는 ″폐기처분을 할 것을 기증한 것인데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제 딸이 미성년 상태로, ′좌표 찍기′ 후에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 등 공격을 당하고 있어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의원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당시 딸의 일기장까지 압수 수색을 했다고 지적하자 한 후보자는 ″수사팀에 물어봤는데,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 그랬더니 그런 사실은 없다고 한다″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