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2 15:43 수정 | 2022-05-22 15:45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현 정부의 내각 구성이 남성에 편중돼 있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고 ″국제사회에 부끄러운 성평등 인식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답변은 성평등 인사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추기 위한 비겁한 책임회피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지금 한국 내각에는 여자보다 남자만 있다,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장관이라고하면, 그 직전의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왜곡된 성평등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고집하고 남성 중심의 인사를 계속하면 성평등은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성이 직면한 구조적 성차별을 직시하라″며 ″성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