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29 15:24 수정 | 2022-05-29 15:25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며 ″콩가루 정체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송영길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자고 하는데,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고 하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선거에서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역량이란 것은 중앙당에서 조절해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고, 정당 최고 지도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면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을 향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당론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GTX 공약이나 교통망 확충, 도로확충 같은 공약은 당연히 여당에서 예산 협의를 통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면서 ′힘있는 여당′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