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한국과 일본은 오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 일본 측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분 계획의 안전성과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한국 측은 해양배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국 측은 또 오염수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도록 일본이 책임 있는 대응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동규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일본에서는 가이후 아쓰시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이 오늘 회의의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또 회의에는 한국의 국무조정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의 자원에너지청, 원자력규제청, 도쿄전력 등의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 해양배출 설비 등 관련 실시계획을 지난달 승인하고 심사서 초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화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실무 브리핑 세션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한일은 앞으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소통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