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외교차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접견‥'북한 도발 자제' 역할 당부

입력 | 2022-06-03 08:23   수정 | 2022-06-03 08:26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 차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면서 지역 내 안정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조 차관은 또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한중 고위급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 차관은 이를 위해 양국이 고위급을 포함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와 보건, 기후변화,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한반도와 지역 내 정세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적극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