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12 11:36 수정 | 2022-06-12 11:4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장제원 의원이 친윤석열계 의원 모임 ′민들레′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결단은 존중받아야 된다″면서 ″그런 게 바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KBS 시사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안타까웠던 거는 그렇게 결단내리시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를 강조하셨던데 권성동 원내대표의 의리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런 판단을 하셨다는 표현을 하시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SNS로 설전을 주고받은 정진석 의원을 겨냥해서는 ″′정치선배′라는 표현을 써가면서까지 지적한 것은 제 입장에선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의원이) 저를 지적한 부분의 사실관계가 다 플렸다″면서 ″아무리 나이가 더 있으신 국회부의장과 당 대표 관계라고 하더라도, 서열상으로 당 대표가 더 위″라며 ″그 논란이 왜 계속 이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과의 갈등에 대해선 ″전 하나도 걱정 안 한다″며 ″익명 인터뷰하면서 자기 존재감을 피력한 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선 크게 위협되는 존재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 심사에 대해선 ″굉장히 이례적인 게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한다고 나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답″이라면서 ″지금 그 상황 때문에 오히려 당이 굉장히 혼란에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한테 수사 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는데, 그런 게(교사 의혹) 문제가 안 되니까 수사기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제 입장에선 수사기관이 빨리 결론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