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박용진 '당직은 당원에게' 이재명에 "당심과 민심 괴리에서 벗어나야" 비판

입력 | 2022-06-20 10:39   수정 | 2022-06-20 10:39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라고 발언한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해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낡은 인식이고 낡은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정당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는 더 많이 반영돼야 하고, 더 개방적인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고문은 지난 18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당직은 당원에게, 공직은 국민에게′가 큰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해, 오는 8월 전당대회 규정을 두고 이 고문이 당원 표심을 더 많이 반영하도록 하려는 의중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 의원은 ″당심과 민심의 괴리로부터 벗어나야 민주당은 민심의 바다로 다시 나갈 수 있다″며 ″누구든 당심의 지지와 민심이 함께 반영된 전대에서 당선돼야 민주당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것′이라는 이 고문의 3년 전 SNS 글을 소개하며 우회적으로 이 고문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