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북한 "신규 발열자 사흘째 1만명대‥누적 발열 465만여 명"

입력 | 2022-06-21 09:24   수정 | 2022-06-21 09:24
북한은 코로나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1만 명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발열 환자는 1만 7천 25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1만 명대에 그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 1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는 73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입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65만7천190여 명이며, 이중 462만7천840여 명이 완쾌됐고, 2만9천27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통계를 처음 발표한 지난달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지난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현재는 1만 명대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어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