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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친윤과 손잡으려 안철수의 정점식 추천? "해석 여지 충분"

입력 | 2022-06-21 09:47   수정 | 2022-06-21 09:47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배경에 친윤석열계와 손잡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그런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친윤석열 계와 손을 잡기 위해서 추천한 것이라는 분석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정점식 의원이 추천됐다는 부분을 접하고 처음 든 반응은 ′의아하다′였다″며 ″국민의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사들을 추천하는 것이 당연히 전제가 되어 있을 텐데 정 의원은 합당 당시에 명백히 타당 소속 의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에게 국민의당 입장을 대변하고 국민의당 가치 유지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데, 그러한 인사를 추천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의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정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입성한다면 과연 이 결과가 공정하냐″며 ″정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서 국민의힘의 지도부 선출 규정에 따라서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는 분명히 절차가 있었는데 타당의 추천권을 이용해서 지도부에 입성하는 것이 공정한 결과인가 의아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설치 움직임에 대해서도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행 정부조직법과 경찰청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헌법과 법률에 위반됐음을 이유로 탄핵사유에 해당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