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이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본인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공유 파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의원 대해 ″불출마하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출마하면 결국 또 민생 이슈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저쪽에서 보복하면 우리는 이를 방어하기 바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그림들이 그려지기 때문에 다른 의원님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저도 이 고문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같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컷오프 통과할 수 있을지, 이재명 의원과 경선에서 의미 있는 대결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면서 ″일주일 내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 대표 출마 뿐 아니라 최고위원 출마 방안도 고려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도 ″포함해서 숙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에 맞서는 ′97그룹′ 의원들의 출마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이 고문의 지지도가 높은 상황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행동이다.
존경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