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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존 세종집무실 활용해 제2집무실 공약 실질 이행"

입력 | 2022-07-17 21:00   수정 | 2022-07-17 21:01
대통령실은 세종 제2집무실 공약 파기 논란에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은 확고하다″며 ″다만 공약을 형식적으로 지키느냐, 실질적으로 지키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나라 살림이 어려운데 예산을 들여 새로 짓고 배치하는 것보다는, 지금 설치돼 있는 세종 집무실을 내실 있게 활용하는 것이 공약을 이행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새로 건물을 신축해, 지금 있는 것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참모들도 근무할 수 있는 집무실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 요청이 있는 것을 안다″고 언급하면서도 예산을 추가 배치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사실상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내려가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도 하고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