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강병원, 당대표 선거에서 '비 이재명 단일화' 제안

입력 | 2022-07-21 08:52   수정 | 2022-07-21 08:5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이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예비경선 이후 ′비 이재명 후보 간 단일화′를 미리 약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 후보님께 제안한다″며 ″당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해야 하고, 오는 28일 당 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본선 진출자 3명을 가리는 컷오프에서 이재명 의원의 통과가 확실시되는 만큼, 나머지 2자리를 차지한 후보들이 본선에서는 단일화를 해서 이재명 의원에 맞서자는 겁니다.

강 의원은 ″누가 본선에 진출해도 1명의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민주당의 미래와 진로를 진지하게 숙고하는 테이블로 발전시키자″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로지 한 사람에 의존하는 게 전부인, 한 사람의 정치적 진로에 따라 당이 뿌리째 흔들리는 ′리더십의 위기′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