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2 19:01 수정 | 2022-07-22 19:21
윤석열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과 차관들에게 ″꼭 필요한 개혁 과제에 기득권의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이 많이 있다″며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의 원인은 저성장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우리가 재도약을 시켜서 갈등을 치유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에 해 오던 방식, 또 관성적인 대책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며 ″새 정부에게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때로는 국민께 이해도 구하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길이 바로 국민과의 신뢰를 쌓는 길이고 또 민간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워크숍에서 정부가 추진할 120대 국정과제도 최종 확정했는데, 새로운 국정과제들은 오는 26일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전 정부에서 임명돼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무회의에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으로 지목됐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장·차관 워크숍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