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윤 대통령 국정 평가 '긍정'28.6%,'부정'66.0%‥김건희 여사 '부정' 61.1%
입력 | 2022-08-15 16:00 수정 | 2022-08-15 16:25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28.6%,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로 집계돼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60%를 넘었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를 이용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28.6%, ′부정′ 66%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부정 평가 중에서도 ′잘못하는 편이다′는 22.2%인 것에 비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의 응답 비율이 43.8%로, ′매우 잘못한다′는 답변이 40%대를 넘어섰습니다.
연령별로는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60대에서 긍정 평가 51.2%, 부정 평가 46.1%를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 48.5%, 부정 평가 47.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만 부정 평가 46.3%, 긍정 평가 42%로 오차 범위 내에 있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25.5%,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23.6%를 이유로 들었고, 잘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능력과 경험이 부족해서′ 32.8%,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2.8% 등을 이유로 선택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고위직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26.3%, 부정 평가 67.7%로 부정평가가 크게 앞섰고, 수도권 집중호우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도 ′적절했다′ 30.7%, ′적절하지 못했다′ 61.7%로 나타났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 29.6%, ′부정 평가′ 61.1%로 집계돼 부정 평가가 60%를 넘겼습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정책으로는 ′물가 안정 등 경제 문제 해결′이 46.6%로 가장 높았고, ′정치개혁 및 부패 청산′ 13.3%, ′국민 통합′ 11%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8월 12일 ~ 13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전화면접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9% (6,724명 통화 1,002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