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우상호 "어떤 당은 젊은 대표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리더라"

입력 | 2022-08-15 16:33   수정 | 2022-08-15 16:3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청년들과의 만남에서 이준석 당대표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을 가했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청년당 및 전국 대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어떤 당은 당 대표를 젊은 분으로 써서 잘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그런 나쁜 구습과 다르게 차분하게 청년과 함께 호흡하고, 청년을 육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하지만 ″한 가지 걱정이 생겼는데, 민주당 안에 갑자기 청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며, ″전당대회에서 주자들이나,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때 열심히 관심을 기울이던 분들이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본다. 다시 청년에게 희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누가 지도부가 되든지 청년들을 키우고 함께할 당의 면모를 갖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