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이재명, '권리당원 전원투표' 논란에 "신중한 논의 필요"

입력 | 2022-08-24 00:08   수정 | 2022-08-24 00: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28 전당대회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권리당원 전원투표 우선′ 당헌 개정에 대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MBC 100분 토론′이 주관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권리당원 전원투표 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하는데 그 대상을 뭘로 할 것이며 의결 정족수는 어떻게 되는지, 구속력은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논의가 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요한 안건에 대해 당원들의 의사를 묻는 당원 투표는 많이 할 수록 좋다″면서도 ″다만 모두 투표해서 결론이 나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하는, 강제력과 구속력이 있는 의결로 만들지는 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다시 ′민주적 절차와 논의 없이 찬반 투표로 결정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이 의원은 ″공감한다″며 ″좀 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