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5 15:49 수정 | 2022-08-25 15:49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0.25%p 올려 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한 데 대해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정상화가 되는 것″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국민과 모든 경제주체가 인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다만 금융취약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하기 위하여 민생대책으로 여러가지 기금도 만들고, 대통령이 민생회의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온 원인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정부가 돈을 엄청 풀었고 그것이 2012년 쯤 수습이 됐어야 하는데 머뭇머뭇하다가 코로나가 오면서 다시 엄청난 유동성을 풀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며, 미국 달러와 우리 원화의 가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현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40% 라는 2030 탄소 감축 목표는 그대로 가져간다″면서도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등 ″방법론은 달라질 수 있다″며 ″연말까지는 확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리실 산하 탄소중립위원회를 최대한 빨리 발족하기 위해 현재 위원 선정 과정에 있으며, 발족하기 전이라도 산업자원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실무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