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30 13:35 수정 | 2022-08-30 13:36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음 달 2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는 인사청문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한 후보자는 인사 검증을 위한 국회의 정상적인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가족은 물론 본인의 자료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핑계 삼아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한 후보자 측에 총 535건의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 중 65.6%에 해당하는 351건이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는 명백히 국회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이어 ″한 후보자의 고의적 자료제출 거부로 인한 인사청문 회피 시도에 따라 청문회 일정 조정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며 인사청문회 일정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