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31 09:59 수정 | 2022-08-31 10:0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가처분 인용 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인터뷰에 대해 ″8월 초 상황의 이야기를 왜 지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에게 가처분 신청을 하지 말 것을 종용하면서 이야기했고, 저는 정 전 최고위원에게 ′가처분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잘못된 것을 교정하고 사퇴해도 사퇴하는 거지 이건 용납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래서 정 전 최고위원에게 ′가처분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그즈음 정 전 최고위원은 장제원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 후 ′본인은 사퇴하겠다′며 단독으로 사퇴 기자회견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전 정 전 최고위원과 어떤 대화도 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물론 가처분 이후 저자들이 처신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방향성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지금 방향성을 보면 정 전 최고위원이 언급한 8월 초의 낭만 섞인 결말은 말 그대로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정 전 최고위원은 MBC와 통화에서 제주도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나 가처분 신청을 하지 말라고 강하게 얘기했지만 이 전 대표가 가처분을 진행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장제원 의원과 여러 차례 통화 이후 최고위원을 사퇴했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옆에 있을 때 장 의원과 통화를 했다.
얼마나 당당하면 피하지 않고 받았겠냐″며 , 장 의원이 직접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